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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탈링 스트리트(Petaling Street) 

페탈링 스트리트(Petaling Street)는 쿠알라 룸푸르 최초의 차이나타운으로 전통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특히 밤에는 줄지어 선 노점상에서 각종 물건을 파는 야시장이 열린다.

보석, 향, 장난감, 티셔츠 등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살 수 있으며, 노점에 맛있는 먹거리들이 즐비한 것은 물론 몇 대를 이어 온 식당도 있다. 특히 값싼 액세서리 쇼핑을 하거나 맛있는 중국 음식을 즐기려는 현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야시장의 진정한 매력은 돌아다니면서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직접 즐길 수 있다는 점. 아무것도 사지 않더라도(그렇게 하기는 힘들겠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거리의 끝으로 가면 1906년에 지은 찬시슈유엔 사원(Chan See Shu Yuen Temple)이 있다. 이곳 내부의 개방형 안뜰에는 정교한 조각과 그림들로 장식된 파빌리온이 있으며, 사원의 정문과 지붕 용마루의 정교한 도자기 조각들은 외관의 우아함을 더해준다.

페탈링 스트리트에서 좀 더 내려가면 남인도 스리 마하 마리암만 사원(South Indian Sri Maha Mariamman Temple)을 만나게 된다. 잘란 툰 H.S.Lee(Jalan Tun H.S.Lee)에 있는 이 사원은 1873년에 건축됐으며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화려한 힌두 사원이다. 내부는 정교한 힌두신 조각과 금 장식, 보석과 손으로 그린 무늬들로 꾸며져 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현란한 타일이 화려함을 더하며, 여신상을 싣고 거리 행렬을 하는 은으로 만든 마차는 종교행렬에서 단연 눈에 띈다.

스리 마하 마리암만 사원 밖의 가판대에서는 예쁜 화환과 달콤한 향의 자스민 목걸이를 팔고 있으며, 길 건너편에서는 중국 전통 허브 향과 갓 내린 커피 향도 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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