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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폴 언덕(St. Paul's Hill) / 에이파모사(A'Famosa), 말라카

포르투갈은 1511년부터 1641년까지 말라카를 점령했는데, 그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이 바로 강을 굽어보는 요새인 에이파모사(A'Famosa)를 짓는 것이었다. 말라카는 당시 초강대국들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었고 끊임없는 공격 위협에 시달렸기 때문에, 에이파모사 요새는 포르투갈이 극동지역에서 식민주의 기반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했다.

요새 방벽 안에는 숙소와 식량 저장고, 성채, 포르투갈 위원회(Portuguese Council)용 회의실, 5개의 교회가 있었다. 7개월에 걸친 네덜란드의 공격으로 요새는 완전히 파괴되었고, 지금은 언덕 꼭대기에 정문과 교회 구조물만이 남아 있다.

선선한 늦은 오후에 세인트 폴 언덕 위의 숲과 역사 유물 사이를 거닐어 보자. 이곳에 오면 과거 포르투갈이 이곳에 몰고온 식민 생활의 영욕을 자연스럽게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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