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켁록시(Kek Lok Si), 페낭

지복사(至福寺, Temple of Supreme Bliss)로도 알려진 켁록시(Kek Lok Si)는 페낭에서 가장 유명한 사원 중 하나로 동남 아시아 최대의 불교 사원으로 꼽힌다.

켁록시가 자리잡은 곳은 아이르 이탐(Air Itam) 지역의 두루미 언덕을 뜻하는 허산(鹤山, HeSan)으로 풍수지리학적으로도 좋은 절터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도교 승려와 신도들이 수련하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켁록시 사원은 1893년 피트 스트리트(Pitt Street)에 위치한 관음보살사원(Goddess of Mercy Temple) 주지승의 주도로 건설되었으며, 청나라의 광서제(Emperor Guangxu)는 명판과 제국식 불교 경전 70,000권을 하사하여 공사를 윤허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청나라의 광시제(Emperor Kuang Xi)와 시지(Cixi) 황후 또한 감동받아 사원에 선물을 전했다고 한다.

평소에도 법당, 종탑, 거북이 연못 등 다양한 볼거리들로 가득한 켁록시는 특히 중국 설날(Chinese New Year)기간이 되면 수천개의 등으로 장식되어 아름다운 빛을 더한다.

특히 켁록시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1930년 완공된 7층짜리 라마 6세 탑(Pagoda of Rama VI)으로 설화 석고와 청동으로 만들어진 10,000개의 부처상을 자랑한다. 중국식 팔각형 단에 태국식으로 장식된 중간 층, 미얀마의 왕관으로 장식한 꼭대기 층은 대승 불교와 소승 불교의 조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켁록시의 가파를 계단을 이용하여 탑의 꼭대기에 올라서면, 페낭의 탁 트인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관음보살상인 30.2m 높이의 청동 조각상은 이 사원의 또 다른 볼거리다.

사원은 매일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단, 탑과 스카이 리프트(Sky Lift)의 입장료는 2 링깃(가격 변동 가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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